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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을 독감이라고 합니다. 독감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발생하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소규모로 유행되고 있어, 전염성이 강해, 남녀노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입니다. 독감은 일반 감기와는 원인균과 병의 경과가 다르기 때문에 감기와는 구별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의 증상과 진단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이 갑자기 발생하면서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나는 등의 호흡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는 것이 인플루엔자입니다. 환자가 느끼는 이러한 증상은 매우 다양해서, 감기와 비슷하게 발열이 없는 호흡기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전형적으로 고열과 호흡기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독감 유행시기에 앞서 독감 증상이 있는 경우에 독감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면 확실히 진단할 수 있고, 혈액을 채취하여 항체 검사를 해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배양은 인후에서 체액을 채취하거나 비인두 세척 시 또는 가래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는데, 배양에 48~72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검사결과를 신속히 얻을 수 없습니다. 대신 바이러스의 핵 단백이나 뉴라민분해효소를 검출하는 방법을 이용하면 신속하게 진단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핵산을 역전사효소 중합연쇄반응으로 검출할 수 있으며, 바이러스 종류는 면역형광법이나 적혈구응집 억제법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경과와 합병증

    65세 이상의 노인과 심폐질환, 당뇨, 응고장애, 만성 신잘 질환, 면역억제 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에게서 합병증이 많이 발생합니다. 임신 2기나 3기의 산모나, 2세 미만의 영아도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큽니다. 폐렴이 가장 심각한 합병증이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으나, 이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어 세균성 폐렴이 생기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소아에서는 독감 증상이 좋아질 무렵에 갑자기 구토나 흥분 상태가 나타나 경련과 같은 중증의 뇌장애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사망할 수 있는데, 이를 라이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이는 아스피린 복용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잘 구분되지 않는 감기증상이 있는 소아에게 아스피린을 먹이면 안 됩니다. 그 외보통 근육의 염증, 심장근육의 염증,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심낭의 염증도 생길 수 있으며,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치료와 예방법

    인플루엔자 A와 B모두에 작용하는 타미플루와 테라미플루 등의 항바이러스제가 있습니다. 입원치료가 필요하거나 중증 경과로 진행하는 인플루엔자, 65세 이상이나 임산부, 5세 미만의 영아, 장기요양시설 거주자, 만성질환자 등 합병증의 고위험군에서 이러한 약제를 이용한 항바이러스치료가 필요합니다. 또한 항바이러스 치료는 증상 발생 48시간 이내에 시작해야 그 효과가 극대화되나, 위 적응증에 해당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48시간 이후라고 항바이러스 치료를 시행해야 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에서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주를 공시하며, 이에 따라 매년 다른 인플루엔자백신이 개발되어 유통됩니다. 모든 성인은 매년 늦가을에서 초겨울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을 것이 추천되며, 특히 합병증의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꼭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신 우선접종 권고대상

    생후 6개월~59개월 소아는 중이염과 부비동염, 아스피린 복용중인 60개월~18세 소아는 라이증후군의 합병증 위험이 있으므로, 접중 우선권장대상입니다. 임신부는 합병증으로 입원 위험이 증가하며 65세 이상의 노인은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있으므로, 우선접종을 권장합니다. 예방접종률이 낮은 50~64세 연령대 성인에서도 인플루엔자 합병증 발생의 고위험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역시 우선접종대상입니다. 만성 폐, 심장, 간, 신질환자, 신경-근육 질환, 혈액-종양 질환, 당뇨환자, 면역력저하자, 만성질환으로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치료, 요양, 수용 중인 사람은 인플루엔자에 거리면 기저질환이 악화되어 사망할 위험이 증가하므로 접종 우선권장대상입니다. 보육 및 교육기관에 등원 또는 등교하는 연령대인 생후 60개월~18세 소아청소년도 우선 접종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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