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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실금이란, 소변을 보려고 하지 않았는데, 소변이 흘려 나오고 개인의 사회생활과 위생에 문제를 일으키게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치료하지 않는다고 하여, 생명에 위험이 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잘 알고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요실금의 여러 가지 원인
요실금은 여러 가지 원인에서 발생을 합니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올 수 있으나, 특히 중년 이후의 여성, 신경질환환자, 노인에서 많이 나타납니다. 5세에서 14세의 소년, 소녀에서 5~10%, 15세에서 64세까지의 성인 남자에서는 4% 정도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성인여성에서는 매우 높은 빈도를 보이며, 특히 45~50 세를 전후로 증가하여 일반적으로 성인 여성의 35~50%는 요실금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노인의 경우 요실금은 남자와 여자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자택에서 생활하는 노인보다 양로원 등 집단생활 시 더 높은 빈도를 보인다고 합니다. 또 요실금이 있는 노인에서 치매, 활동 장애,ㅇ 우울증이 빈번히 관찰되다고 합니다.
신경질환으로 나타나는 요실금은 특히 주의요망
요실금의 형태는 주로 여성에게서 나타나는 복압성 요실금이 많은데, 기침, 재채기, 줄넘기나 무거운 것을 들 때 등 배에 힘(복압)이 가해지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복압성 요실금은 요도와 방광을 지지하는 골반 근육이 약해지거나 요도자체의 기능이 떨어져 요도의 닫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에 발생하며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 폐경, 비만, 천식 등 지속적인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 자궁 적출술 등 골반 부위 수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골반 근육이 강하게 지탱되고 있어 여성보다는 드물지만 전립선 수술이나 요도손상이 있으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갑자기 소변이 마려운 느낌이 있고,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속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경우로 방광에 소변이 충분히 차지도 않은 상태에서 방광이 저절로 수축하여 발생합니다. 주로 뇌졸중, 척추손상, 파킨슨씨병, 다발성 경화증 등 방광과 요도를 지배하는 대뇌, 척수 그리고 말초 신경을 침범하는 신경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며 급성 방광염, 전립선비대증에서도 나타납니다. 이런 경우 특히 주의해야 하는데, 치료를 받지 않으면 방광의 압력이 높아져서 방광요관 역류, 신장염증, 신장 결석이 나타나 신장이 커지고 신장기능이 없어지는 신부전에 이르러 매우 위험할 수도 있으므로 빨리 치료해야 합니다.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경우를 익류성 요실금이라 하고 치매에서와 같이 소변보는 때와 장소를 구별하지 못하는 기능성 요실금도 있습니다.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능한 요실금
요실금은 종류와 원인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고 같은 종류의 요실금에서도 다양한 치료방법이 사용되기 때문에 요실금의 정확한 원인과 정도를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병력, 신체검사, 소변검사, 방광경 검사, 방광과 요도의 형태와 기능에 대한 검사인 방광요도 촬영술과 요류역학 검사를 통해 요실금의 원인과 정도를 검사합니다. 요실금의 치료는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경우에는 수술하지 않고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 가운데 골반 근육 운동법은 요도, 질, 항문 주위를 감싸고 지탱하는 골반 근육을 하루에 100~200회 정도 강력하게 수축, 이완하여 약화된 골반 근육을 강화시켜 요실금을 억제하는 것으로 증상이 경미하고 방광 경부의 처짐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 성공률이 높습니다. 요도 자체의 기능이 소실되어 나타나는 요실금의 경우에는 요도의 기능을 강화시키는 수술방법이 필요합니다. 방광 경부에 도달하기 위한 절개 방법과 방광 경부를 지지하기 위하여 사용되는 조직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수술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질을 통한 수술이 대표적이고 최근에는 복강경을 이용하거나 요도 주위에 실리콘등의 물질을 주입하는 간단한 수술법도 시행되고 있습니다. 절박성 요실금은 소변이 갑자기 마려울 때 소변을 참는 연습을 하거나 바이오피드백으로 배뇨를 훈련하는 행동요법과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여 방광의 압력을 낮추는약물요법으로 치료합니다. 전기자극 치료는 질이나 항문주위, 골반 부위를 전기 자극하여 척수와 대뇌 반사를 통해 불필요한 방광 수축을 억제하는 방법을 약 75%의 성공률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의 모든 치료에도 증세가 나아지지 않거나 증상이 심한 환자, 신장 기능이 나빠지는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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