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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

백내장의 원인 및 치료방법

하남이쁜이네 2023. 5. 2. 21:55

목차



    눈의 검은 자와 홍채 뒤에는 투명한 안구 조직인 수정체가 존재하여 눈의 주된 굴절기관으로 작용을 합니다. 눈으로 들어온 빛은 수정체를 통과하면서 굴절되어 망막에 상을 맺게 되는데, 백내장은 이러한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하게 되면서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말합니다. 수술하면 완치 가능하니, 알고 예방합시다.

    백내장눈

    백내장의 원인과 증상

    선천성 백내장은 대부분 원인불명이며 유전성이거나 태나 감영 (자궁 내의 태아에게 발생하는 감염 ), 대사이상 (특히 당뇨)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후천성 백내장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년 백내장이 가장 흔하며,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의 염증, 약물(특히 스테로이드)에 의해서도 발생가능합니다.수정체가 혼탁해지면, 시력감소가 시작이 됩니다.

    부분적인 혼탁이 있을 경우에는 단안복시 (한쪽눈으로만 봐도 두 개로 겹쳐 보이는 증상)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정체 핵 (수정체의 중심)의 경화 (딱딱해짐 )로 수정체의 굴절률이 증가하면 근시상태가 되므로 근거리가 이전보다 잘 보이게 될 수 있습니다. 즉, 나이가 들면서 노안이 와서 잘 안 보이던 신문이 갑자기 잘 보이게 되었다면 눈이 좋아졌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백내장으로 인한 증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진단 및 검사와 치료방법

    산동검사를 통해 동공을 확대시킨 후 세극등검사 (일종의 현미경 검사로 눈을 최대 40배까지 확대하여 자세히 볼 수 있는 검사방법 )로 수정체 혼탁의 정도와 위치를 확인합니다. 검사로 확인한 혼탁의 위치에 따라 크게 전낭하 백내장 (수정체의 전면을 싸고 있는 막을 전낭이라고 하며 바로 이 전낭 안쪽에 생긴 백내장을 말한다.). 입체적으로는 수정체의 안쪽에 생긴 백내장, 핵경화 백내장 (수정체의 중심부인 핵이 딱딱해지고 뿌옇게 변하는 백내장으로 중심부에 생긴 백내장 ), 후낭하 백내장 (수정체의 뒷면을 싸고 있는 후낭 바로 앞쪽에 생긴 백내장으로 수정체 뒤쪽에 생긴 백내장이며, 이식수술 등을 받은 후 스테로이드를 오랫동안 복용하거나 안약으로 나와 있는 스테로이드제제를 오랜 기간 눈에 점안하는 경우 잘 발생)으로 분류하기도 합니다. 백내장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와 수술이 있습니다. 약물치료만으로는 혼탁이 발생한 수정체가 다시 맑아지지 않습니다. 백내장 진행을 더디게 해주는 안약들의 경우 큰 부작용은 없지만, 그 효과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백내장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경우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눈의 검은 자나 흰자에 작은 구멍을 만든 후, 이곳에 초음파 기구를 삽입하여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흡인하고 그 자리에 수정체와 유사하게 생긴 영구적인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안경알의 두께가 다양하여 여러 도수가 있는 것처럼, 수술을 받는 사람의 필요에 맞추어 가까운 곳 또는 먼 곳이 잘 보이도록 인공 수정체의 도수를 선택하여 눈 안에 삽입합니다. 수술 후에는 1~4주 동안 항생제, 항염증제 등의 점안약을 사용합니다. 이 시기동안 수술 부위가 아물고 시력이 회복됩니다. 4~6주 정도 후에 새로운 눈에 맞는 안경을 착용하여 시력이 더욱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의 눈에 백내장 이외에 당뇨망막증, 황반부질환, 녹내장, 시신경 손상 등과 같은 다른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시력회복이 늦거나 수술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약 1주 동안은 심한 육체노동, 운동, 눈에 먼지나 이물이 들어가기 쉬운 일을 삼가고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텔레비전, 책, 컴퓨터 등은 봐도 됩니다. 수술 후 약 4주 정도는 취침 시 보호용 안대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의 경과 및 합병증과 예방법

    백내장은 서서히 진행되므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정도로 증상이 진행되었을때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백내장이 너무 많이 진행된 경우 (성숙백내장)는 수정체가 딱딱해지므로 일반적인 초음파 유화술로 제거하기 어렵습니다. 이 경우 수술 방법이 복잡해지고 치료기간이 길어지며 시력회복도 늦습니다. 선천 백내장이나 오랜 기간 심한 백내장을 치료하지 않은 경우 약시가 발생하여 백내장을 치료해도 정상적인 시력회복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선천성 백내장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고, 조기진단이 중요합니다. 노인성 백내장은 연령증가에 따른 자연스러운 노화과정에 의한 것이지만, 강한 자외선에 의하다는 보고도 있어, 야외에서 선글라스 착용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외상을 입어 생기는 외상성 백내장의 경우에는 눈에 외상을 입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며, 스테로이드 등 백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약을 점안 하거나 복용할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정기검진을 시행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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