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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사진

    치매나 파킨슨으로 오해하기 쉬운 '정상압수두증'이란 병이 있습니다. 이는, 치료가능한 치매질환이라고 하여, 뇌척수액의 흐름이 저해되어 뇌의 물질이 압축되고 부푼 상태가 되는데, 이로 인해 뇌 기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이루어지면 대부분의 환자가 증상개선과 함께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다고 하니,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상압 수두증의 원인과 증상

    정상압력수두증은 뇌의 일부에 특정종류의 액체가 너무 많이 있을 때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뇌실이라고 불리는 뇌의 공동에 만들어 저장해 둡니다. 뇌 속을 돌면서 심실에서 심실로 이동합니다. 그것은 뇌와 척수를 완충시키고 보호하며 영양분을 공급하고 노폐물을 제거합니다. 여분의 체액은 보통 뇌에서 빠져나와 뇌 윗부분의 정맥에 흡수됩니다. 수두증은 여분의CSF를 배출하고 흡수하는 자연적인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때 발생합니다. 심실은 여분의 체액을 수용하기 위해 커지고 뇌의 다른 부분을 눌러 많은 다른 증상을 일으킵니다. 정상압 수두증은 대부분 머리를 부상당하거나, 뇌 주변의 출혈, 뇌졸중, 뇌수막염과 뇌종양, 뇌수술등의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낙상을 하게 되면 치매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기억력에 장애를 일으키거나 언어표현하는데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아, 언어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무관심하고 행동이나 성격의 변화도 나타납니다. 또한 추리력이나 주의력이 떨어져, 평소 좋아하던 것에 집중도 어렵고, 한 발 한 발 내딛기가 어려운 보행에 문제도 생깁니다. 불안전하게 서있고, 다리가 떨기도 합니다. 더 늦기 전에, 부모님의 걸음걸이가 바뀌었다면, 서둘러 병원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정상압수두증

    증상만 보면 정상압 수두증은 알츠하이머병과 파킨슨 병으로 오인하기 쉽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긴다는 점에서 모두 '치매'라는 범주에 속하긴 하지만, 치료방법은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손상된 뇌를 원래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워 증상의 진행을 완화하는 약물 치료가 중심이라면, 정상압수두증은 뇌척수액 순환장애로 인해 뇌가 압박되는 것을 수술을 통해 비교적 완치에 가깝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정상압수두증은 우선 CT나 MRI 검사를 통해 뇌척수액이 위치한 '뇌실'의 크기가 커진 것을 확인하고 요추의 척수에 바늘을 삽입해 30~50cc 정도의 뇌척수액을 뽑아냅니다. 정상압 수드증이 맞다면 뇌 조직의 압박이 줄어들면서 증상이 개선되지만 뇌척수액은 계속 만들어지므로 배액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시술 후 증상이 호전되면 지속적으로 뇌척수액을 배출하는 우회로를 만드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뇌척수액이 있는 뇌실이나 척수강에 관을 삽입해 복강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하는데, 이를 일명 '션트 수술'이라고 하며, 장치에 압력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과다하게 뇌척수액이 제거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정상압수두증의 예방법

    뇌척수액이 고이는 수두증은 뇌의 노화, 고혈압, 당뇨병 등으로 인한 뇌혈관 건강 악화, 뇌출혈, 뇌외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상압 수두증을 막는 특별한 예방법은 없으나, 원인이 되는 고혈압, 당노병 등의 질병을 잘 관리해 주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정상압 수두증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고 고령의 환자군에서도 성공률이 높은 질환입니다. CT나 MRI 검사등을 통해 진단이 가능하므로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드시 치료를 해야 하고, 치료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뇌에 손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또한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매로 진행되어 수술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 위험해지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수술합병증으로는 경막하혈종, 두 개 내 출혈, 수술부위 감염, 지름술로 심어놓은 관이 막히는 경우, 색정, 간질 등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수술합병증은 약 30% 정도에서 나타난다고 하며, 6~8%는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정상압 수두증으로 인한 치매가 의외로 드물지 않다는 점과 치료가 가능한 치매의 대표적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갑자기 걸음걸이가 이상해지고,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수두증을 의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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