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아이의 심리와 뇌 발달은 행복한 양육의 핵심입니다. 서울대 김붕년 교수의 강의는 뇌과학을 기반으로 아이의 정서 발달과 부모의 역할을 통찰력 있게 풀어냅니다.
본 글에서는 아이의 뇌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데 꼭 알아야 할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역할부터, 우울증 신호, 그리고 창의성을 키우는 양육 방법까지 정리해드립니다.
아이의 뇌 발달과 도파민
아이의 뇌는 만 7세까지의 자극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이 시기의 자극은 평생의 정서와 행동 양식에 영향을 줍니다.
도파민은 동기를 부여하고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뇌 속의 신경 전달 물질입니다. 임신 중 부모의 스트레스는 태아의 도파민 회로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영유아 시기의 친밀한 스킨십—눈맞춤, 따뜻한 신체 접촉, 노래 등은 도파민 회로를 건강하게 발달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세로토닌과 아이의 정서적 발달
도파민은 비교를 통해 동기를 유발한다면, 세로토닌은 자기 자신에 대한 만족감, 즉 ‘절대적 성취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세로토닌이 풍부한 아이는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태도를 가지며, 작고 큰 좌절에도 쉽게 회복하는 회복탄력성을 보입니다.
세로토닌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성분인 트립토판은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 두부, 견과류, 우유 등 트립토판이 풍부한 식단이 정서 안정에 기여합니다.
심심함이 창의성을 키운다
심심함은 뇌가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백입니다.
아이에게 책이나 교구를 통한 '의도된 창의성'을 강요하기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는 아이가 몰입하는 시간을 방해하지 말고, 활동이 끝난 후 아이의 생각을 질문해보는 태도가 좋습니다.
아이의 우울증 신호와 특징
아동 우울증은 성인과 달리 기복이 심하게 나타나며, 때로는 장난스럽거나 활발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습은 일시적인 경우가 많고, 이후 다시 불안감이나 무기력함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우울한 아이들은 과도하게 자거나 낮에 졸기도 하며,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고 갑작스러운 행동 변화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모와의 신체 접촉성
정서 안정과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와의 신체 접촉이 필수입니다.
초기에는 스킨십이 많던 부모들도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접촉을 줄이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청소년기에도 따뜻한 말과 손을 잡는 행동 하나가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복식 호흡이나 심상법(상상 기법) 등을 활용하면 아이의 불안을 줄이고 자신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아이의 뇌와 행복한 성장
아이의 뇌를 이해하면 아이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김붕년 교수는 뇌 발달과 정서 안정, 양육 방식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를 제시하며, 이론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방법까지 안내합니다.
아이의 뇌를 키우는 것은 단지 교육이 아닌, 사랑과 접촉, 그리고 이해의 과정입니다.
아이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서는 부모의 관심과 지식이 필수입니다.